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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美 트럼프 행정부 상대 소송…틱톡 “트럼프 선거 이용 전략”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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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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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동영상 공유앱 틱톡 측이 미국 내에서의 사용금지 제재에 반발하며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내 틱톡 금지는 선거에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소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4일(현지기간) 틱톡과 직원 중 한명이 “재선을 노리기 위해 반중 정서를 부추기기 위한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에 대한 미국 내 거래금지에 대해 개별적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에 본사를 둔 틱톡과 모기업 중국의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사용자 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국가안보 위협이라는 백악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특히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지난 8월6일 틱톡 금지를 담은 행정명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3일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반중 정서’를 확대하려는 수단이라고 틱톡 측이 주장했다.

이어 틱톡은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우리는 경솔하게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행정명령으로 인해 미국 내 사업 금지라는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소송 제기 이유를 설명했다.

틱톡 프로그램 기술관리자인 패트릭 라이언은 “트럼프 행정부를 고소한 것은 나와 1500명에 달하는 동료들의 일자리에 관한 것”이라며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시행될 경우 다음 달 그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소송과 관련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상무부 윌버 로스 장관을 피고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등 미국 기업들은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의 북미, 호주, 뉴질랜드 사업권 인수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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