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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배지환,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는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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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망주 배지환
[배지환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배지환(21·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는 유망주'로 꼽혔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 시한 9월 1일이 다가온다. 하위권으로 처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보스턴 레드삭스 같은 팀은 (올 시즌 성적을 포기하고) 트레이드 시장에서 유망주를 영입할 수 있다"며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미국프로야구 30개 구단의 유망주를 소개했다.

피츠버그에서는 한국인 내야수 배지환을 타 구단이 영입을 노릴만한 선수로 언급했다.

MLB닷컴은 "피츠버그는 이미 내년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타격 재능과 주력을 갖춘 배지환은 장기적으로 키울 선수로 보인다"며 "그러나 피츠버그에는 닉 곤살레스와 리오버 페게로 등 젊은 2루수, 유격수 자원이 있다. 배지환을 내보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배지환은 2018년과 2019년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309, 출루율 0.391로 활약했다. 홈런은 치지 못했지만, 2년 동안 도루 41개에 성공했다.

확실한 장점이 있는 배지환은 '빅리그를 노리는 유망주'로 자주 소개된다.

MLB닷컴 MLB 파이프라인은 올해 1월 배지환을 2루수 유망주 순위 9위로 평가하며, 2022년에 배지환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예측했다.

배지환은 2017년 고교야구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다.

KBO리그 대신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택한 그는 정교함과 빠른 발을 무기로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배지환은 현재 피츠버그의 6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변수가 많은 올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각 팀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모든 선수와 일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아우른 '가용 선수' 제도를 도입하고 여기에 이름을 올린 최대 60명의 빅리그 경기 출전을 허용했다.

배지환이 올해 빅리그에 데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최소한 문서상으로는 빅리그 출전이 가능한 선수로 분류돼 여러 곳에서 주목하는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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