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씨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사람들과 소통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틱톡을 이용하면 15초~1분의 짧은 시간으로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임팩트 있게 전달할 수 있어 적극 애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승오천사'(@dlatmddh2456)라는 계정에는 다른 사람과 수어로 노래를 부르는 30초 이내 영상들이 눈에 띈다.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탓에 노래를 부르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는 "마음만큼 몸이 안 따라줘서 노래를 부르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면서도 "그 힘듦이 저를 포기로 이끌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가 '#수화틱톡교실'이란 해시태그를 달고 올리는 수어 영상은 이미 수백만 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임씨는 "처음에는 수어 단어 영상을 조금씩 올리다 수어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이 수어를 배워보고 싶다고 요청을 많이하셔서 '#수화틱톡교실'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영상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임씨의 꿈은 '영상 편집자'다. 폴로어가 늘면서 수어를 어떻게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다. 임씨는 "영상을 올릴 때마다 댓글에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불러주시는 팬들도 있다. 늘 마음 깊이 행복함을 느낀다"고 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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