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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이승준 새 엔진 첫판부터 가동…한국전력 컵대회 첫승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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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전력 박철우가 23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1차전 국군체육부대와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쥐며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박철우가 가세한 한국전력이 국군체육부대를 꺾고 컵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한국전력은 23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세트 스코어 3-1(25-22 25-21 20-25 25-22)로 꺾었다.

2020~2021시즌 삼성화재를 떠나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을 얻어 한국전력과 3년 최대 21억 계약을 체결한 박철우는 데뷔전부터 존재 가치를 드높였다. 이날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5득점, 공격성공률 44.44%로 녹슬지 않은 경기력을 뽐냈다. 그는 1세트 2-6으로 뒤진 가운데 밀어 넣기로 첫 득점을 올린 데 이어 14-15로 뒤졌을 땐 서브 득점을 해내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21-20으로 앞섰을 땐 화끈한 오픈 스파이크로 점수를 보태는 등 1세트에만 5득점을 올렸다. 또 2세트 18-15 상황에서도 박철우가 장기인 오픈 강타로 쐐기를 박으며 포효했다.

한국전력은 라이트 박철우 외에 이승준과 이시몬(이상 레프트), 안요한(센터) 등 새 얼굴이 기대 이상 활약을 펼쳤다. 프로 데뷔 3년차로 지난해 OK저축은행을 떠나 한국전력으로 적을 옮긴 이승준은 이날 1세트 카일 러셀(미국) 대신 코트를 밟은 뒤 21득점, 공격 성공률 57.14%로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역시 FA로 OK저축은행에서 한국전력에 합류한 이시몬도 6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2014년 은퇴 이후 지난 시즌 팀 외국인 통역 코치로 활약한 안요한은 6년 만에 몸무게 18㎏ 감량하고 6년 만에 현역으로 복귀, 이날 블로킹을 6개나 잡아내며 활약했다. 반면 국군체육부대는 허수봉이 2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같은 날 B조 또다른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2 25-23 23-25 25-22)로 꺾고 1승을 따냈다.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이 23득점, 송명근과 박원빈이 각각 15득점, 1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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