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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빈 카잔 선수단과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함께한 황인범 (두 번째 줄 맨 오른쪽)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4세) 선수가 루빈 카잔 유니폼을 입고 러시아 프로축구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황인범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1부) 4라운드 CSKA 모스크바와 원정 경기에서 1대 1로 맞선 후반 34분 올렉 샤토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황인범은 경기 종료 때까지 뛰었고,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카잔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데니스 마카로프의 결승골로 2대 1로 이겨 1무 2패 뒤 개막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경기는 황인범의 러시아 프로축구 첫 출전이었습니다.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던 황인범은 지난 14일 카잔과 3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카잔은 2008년과 2009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도 여러 번 출전한 팀입니다.
황인범은 서류 절차 등을 마무리한 뒤 카잔에 합류해 이번에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사진=루빈 카잔 트위터, 연합뉴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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