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월 이후 최고치…WTI 2.6% 상승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제 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반인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6%(1.06달러) 오른 42.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모니터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표시된 모습. 2020.8.13 pdj6635@yna.co.kr/2020-08-13 15:02:58/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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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는 21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수요 위축과 공급 과잉 염려에 1%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0.48달러) 내린 42.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시각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1.2%(0.55달러) 떨어진 배럴당 44.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WTI는 0.1% 오르고 브렌트유는 1% 내렸다.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원유 수요 위축 우려가 제기된 여파로 분석된다. IHS마킷이 발표하는 유로존의 구매관리자지수가 8월 51.6으로 7월 54.9에 비해 하락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가 좋을 것이고, 그 미만이면 경기가 좋지 않을 것임을 뜻한다.
또한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 숫자가 한 달 만에 처음으로 11개 늘어나면서 산유량 증가를 예고한 것도 유가 하락 원인으로 꼽혔다. 미국의 유전정보 서비스 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 숫자는 이날 183개로 전주에 비해 11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홍예신 기자 yea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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