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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이 소속 팀 발렌시아와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스페인 라디오방송 '코페'는 오늘(21일) "이강인이 2025년까지 발렌시아와 계약 연장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라며 "발렌시아가 이강인과 재계약을 원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발렌시아가 페란 토레스를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보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한다"리며 "2022년 계약이 끝나는 이강인의 계약 기간을 3년 더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지내는 게 행복하다고 했지만, 팀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원하고 있다"라며 "프리시즌 훈련 시작부터 이강인은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플레이메이커 자리를 맡을 수 있는 많은 옵션을 얻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022년까지 발렌시아와 계약된 이강인은 2019-2020시즌 꾸준한 출전 기회는 얻지 못하면서 현지 언론으로부터 이적설이 제기됐습니다.
지난달에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이적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발렌시아는 지난달 28일 하비에르 그라시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고, 이강인도 프리시즌 훈련 첫날부터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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