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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코로나 직격탄 맞은 대학배구, 무안대회 전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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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고성 | 도영인기자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전격 중단됐다.

대학배구연맹은 21일 “코로나 확산 여파로 인해 무안대회를 22일부터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대회 장소인 전라남도 무안군 내 코로나 확진자가 2명 발생했고, 22일부터 전라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하면서 대회가 중단 수순을 밟게 됐다. 대학배구연맹 관계자는 “전남도에서 공문을 통해 22일 0시부터 관내 모든 체육관을 폐쇄한다고 통보했다. 대회 장소인 무안실내체육관도 활용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무안대회는 여자부가 이미 일정을 마쳤고, 남자부의 경우 A, B 그룹 모두 조별리그를 마무리 짓지 못한 상황이다. 대학배구연맹 관계자는 “일정을 모두 소화한 여대부는 기록이 인정 되지만 남대부는 조별리그 1경기씩 남은 상황이라 기록이 소멸된다. 순위도 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해 1차대회였던 경남 고성대회는 무관중으로 지난달 14일 막을 내렸다. 당초 무안대회는 지난달 말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광주, 전남지역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뒤 지난 17일에야 개막했다. 취소된 무안 대회를 대체할만한 대회 개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학사 일정상 추가 대회 개최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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