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재매각 추진' 이스타항공, 인력 감축할 듯…"1300명 중 700명"

아시아투데이 최서윤
원문보기

'재매각 추진' 이스타항공, 인력 감축할 듯…"1300명 중 700명"

서울맑음 / -2.0 °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달 31일 구조조정 명단을 발표하고 다음달 말 이들을 정리해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공=이스타항공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달 31일 구조조정 명단을 발표하고 다음달 말 이들을 정리해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공=이스타항공



아시아투데이 최서윤 기자 = 제주항공과 인수·합병이 무산된 이후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인력 감축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31일 구조조정 명단을 발표한 후 9월 말 이들을 정리해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남은 직원 130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700명 내외가 해고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동시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희망 퇴직자에게는 추후 재고용과 체불임금 지급 우선순위를 부여할 계획이다. 희망 퇴직자에겐 별도로 인센티브를 지급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점이 고려됐다.

다만 실제로 직원들이 희망퇴직을 신청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사측은 지난 18일 조종사노조와 근로자대표 등에 회사 재매각 성사를 위해 100% 재고용을 전제로 대대적인 인력 감축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미지급 임금을 감당할 뚜렷한 방안이 없다”며 “이러한 막대한 임금채무를 감수할 인수대상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의 고육지책”이라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