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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MLB 메이저리그

한 번도 안 쓰인 MLB 등번호 89, 드디어 주인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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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번 배정받은 양키스 투수 야후레, 메이저리그 콜업

연합뉴스

89번을 배정받은 양키스 투수 미겔 야후레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144년 역사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외면받아온 등번호가 드디어 주인을 만났다.

메이저리그 최후의 미사용 번호는 89다.

그런데 21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의 우완 유망주 투수 미겔 야후레(22·베네수엘라)가 이날 89번을 배정받고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 사용할 수 있는 0부터 99까지의 등번호가 모두 한 번씩은 유니폼에 새겨지게 됐다.

지난해까지는 89와 함께 86, 92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좌완 불펜 헤네시스 카브레라(24·도미니카 공화국)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등번호 92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다.

또 세인트루이스의 다른 불펜 헤수스 크루스(25·멕시코)도 86번을 달고 경기에 나왔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좌완 브랜던 레이브랜트(28·미국) 역시 86번을 쓰지만, 아직 빅리그에 데뷔하지 않았다.

야후레가 빅리그 경기에 데뷔한다면 100개의 등번호가 모두 한 번씩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는 역사가 만들어진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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