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시장 회복, 예상보다 느릴 것"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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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1% 안팎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동맹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에서 원유 수급의 불확실성을 언급한 탓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8% 하락한 42.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를 움직인 건 로이터가 보도한 OPEC+의 내부 보고서였다. OPEC+는 코로나19 재확산을 거론하며 “원유시장의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느릴 것”이라고 했다. 2차 팬데믹 기류가 강해지면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얘기다.
공급 과잉 문제도 동시에 나왔다. 로이터는 OPEC+ 보고서를 소개하며 “일부 국가들이 추가로 하루 231만배럴을 감산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넘은 것 역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 내에서는 L자형 장기침체 전망이 점차 많이지는 흐름이다.
금값은 이틀 연속 내렸다. 12월 인도분 금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1.2% 떨어진 1946.5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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