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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의 불법 도박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인들에게 배팅을 부탁하는 메시지까지 공개된 가운데 소속사 측은 “지속적이지 않았고, 처벌받을 정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며칠째 고수하고 있다.
김호중은 불법도박 의혹이 제기된 이후 논란이 커지자 19일 소속사를 통해 “과거 오락 삼아 관여했던 스포츠배팅의 경우 3만원, 5만원 등 소액 배팅을 했다. 규모와 기간이 지속적이고 광범위하지 않았다”며 “올해 2월말 이후는 스포츠 배팅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이 3명의 지인과 불법 도박관련 이야기를 나눈 카카오톡 대화내역을 공개했던 SBS funE는 20일 “김호중이 2018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불법도박을 했다는 혐의로 14일 고발장이 접수됐다”며 “불법 배당금을 주는 인터넷 도박사이트 4곳에서 본인 명의 또는 타인의 명의를 이용해 불법 스포츠 토토, 바카라, 블랙잭, 로케트 등을 했고, 금액이 수천만원에 이른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직접 사이트에 가입한 적 없고, 수천만원의 돈을 도박에 사용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속적으로 한쪽의 입장만을 가지고 과장된 기사를 쓰는 것에 대해서 유감”이라며 “김호중은 불법 도박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였으며,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호중 측은 불법 도박 의혹에 “전 매니저 권 모씨의 지인 차 모씨의 불법 사이트 아이디로 3~5만 원 정도 여러 차례 배팅했다”고 사실을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소액이었을 뿐 법적으로 처벌받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해명해 논란을 샀다.
한편 김호중의 팬들은 이날 오전부터 포털사이트 ‘실검 총공’을 시작해 오후까지도 ‘김호중 응원해’라는 키워드를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렸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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