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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유족·변호인 "고유민의 극단적 선택, 구단의 사기극 때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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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요청에 응하는 척하다가, 3월 30일에 계약 해지하고, 5월 임의탈퇴"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고(故) 고유민 선수의 유족과 소송 대리인이 "현대건설 배구단의 사기극이 고유민 선수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라고 주장했다.

고인의 어머니 권 모 씨와 소송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20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이들이 고유민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원인이 악성 댓글이라고 하지만 현대건설 코칭스태프의 따돌림, 배구 선수로의 앞길을 막은 구단의 사기극 때문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