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종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 중인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그가 출연 중이던 방송, 연극 등에 비상이 걸렸다.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극본 이은영·연출 최윤석)측에 따르면 배우 서성종은 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하루 뒤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이 사실을 알리며 "현재 확진자의 촬영 날과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25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 주요 스태프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촬영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촬영 및 방송 일정이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관계자는 "아직 자세한 사항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다만, 서성종은 한 차례 촬영에 참여해 촬영 분량이 많은 주연 배우인 황정음, 윤현민 등은 서성종과 직접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현민 측은 "서성종과 촬영이 겹치지 않았다. 1차 검사 대상은 아니지만, 정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입장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황정음 측 또한 "촬영 시간이 달라 서성종과 직접적으로 만나진 않다"며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 여파로 황정음은 24일부터 예정됐던 종영 인터뷰를 취소하고, 서면 인터뷰로 전환했다.
서성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그놈이 그놈이다' 뿐만 아니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연극 '짬뽕'에도 차질이 생겼다.
당초 서성종은 이날 저녁 8시 서울시 성북동 여행자극장에서 '짬뽕'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연이 전면 중단됐다.
연극 '짬뽕' 측은 "금일부터 공연을 진행하려 했으나, 출연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으로써 부득이하게 공연 중단 및 취소를 하게 됐다"며 "예매하신 티켓은 100% 환불 예정"이라며 "공연에 기대하시고 예매하신 분들께 아쉬움과 불편을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