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목)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19 흡입치료제 개발…내년 상용화 목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천식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신약 후보물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유나이티드제약에서 천식 치료제로 개발해 온 부데소나이드와 아포르모테롤 복합제(UI030)다. UI030은 코로나19 치료 기전인 항바이러스 작용과 면역조절 작용을 동시에 나타내는 약물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천식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은 현재 계획 중이다. 회사는 코로나19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국내와 필리핀에서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흡입제 형태로 개발된 제품이어서 환자가 손쉽게 약물을 투여할 수 있고 전신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낮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이 후보물질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에서 진행한 세포 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연구 중인 시클레소니드 대비 최소 5배에서 최대 30배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됐다. 시클레소니드는 천식 치료제 성분 중 하나로 현재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