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유니폼을 입게 된 오태곤. 제공 | SK |
[문학=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박)종훈이 왔냐?”
박종훈이 오태곤(이상 00)의 이적 소식을 듣고 대뜸 오태곤에게 한 말이다.KT에서 SK로 이적한 오태곤이 ‘절친’이자 ‘닮은꼴’ 박종훈의 환대를 받았다.
SK 선발 박종훈이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1회 페르난데스의 땅볼 타구를 잡아 토스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오태곤은 지난 13일 트레이드로 포수 이홍구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바로 SK의 광주 원정길에 올랐던 오태곤은 18일 문학 한화전을 앞두고 “적응 중이다. 선배들이 말도 많이 걸어주고. 방으로 불러서 얘기도 해주셨다. 후배 중에는 정현이 광주 원정 때 룰메이트하면서 팁도 많이 알려줬다”고 밝혔다. 오태곤을 챙겨준 SK 선수 중 가장 친한 선수는 박종훈이다. 오태곤은 “종훈이는 고교 때 처음 알았다. 주위에서 종훈이랑 나랑 많이 닮았다고 얘기를 많이 했다. (KT로 이적하기 전)롯데에 있을 때도 SK전에 종훈이가 선발 나오면 롯데 선수들이 ‘나 나왔다’고 말하고, SK에서 ‘태곤이 등판한다’고 말할 정도였다”며 웃으며 “그렇게 장난식으로 얘기도 많이 하고 연락도 하다보니 어느 순간 친해졌다”고 밝혔다.
오태곤의 이적으로 이젠 닮은꼴 친구가 한 팀에서 뛰게 됐다. 오태곤은 “내가 SK에 오자마자 종훈이가 나한테 ‘종훈이 왔냐’고 말하더라”며 “종훈이가 적응하는데 많이 도와주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iaspire@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