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0 (금)

이슈 청와대와 주요이슈

靑, '전광훈 코로나 확진'에 "우려가 현실로…집회참석자 자발적 검사 받아야"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청와대 전경 /문호남 기자 munona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동표 기자] 청와대는 18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대해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라며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실증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검사를 받는 것은 본인의 안전 뿐 아니라 국민 안전을 위한 것으로, 뒤집어 말하면 (검사를 거부하는 행위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450명이 넘는다"며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서울뿐 아니라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도 지시사항을 통해 강조했듯, 상당히 엄중한 상황이자 방역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정부는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할 것이며, 방역을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는 엄단하겠다"고 경고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기준 총 457명으로 집계됐다. 교인이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어 전국적 지역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이른바 '강남 8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세 차례의 위장전입 의혹을 받고 있는 데 대해 이 관계자는 "야당 의원이 단순히 의혹제기한 부분"이라며 "김 후보자 본인이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위장전입은 청와대가 제시한 '고위공직자 7대 인사배제 원칙' 중 하나다.


또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이번 주 방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역시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양측이 일정을 조율 중이며, 결정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15일 김원웅 광복회장의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를 둘러싸고 야권에서 비판을 제기하는 데 대해 "해당 기념사는 청와대가 아니라 광복회장으로서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청와대가 간섭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