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슬기로운 ’그린 스마트 스쿨‘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서울 중구 창덕여자중학교를 방문, 그린 스마트 스쿨 추진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8.18. since19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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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청와대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에 대해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8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방역당국이 경고했지만, (전 목사 등이) 비협조로 일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 목사의 확진 판정은) 지난주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분들 모두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걸 실증한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의 안전은 물론 국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오늘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450명 넘었는데,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랑제일교로 인한 확진자 발생 속도가 신천지 사태 초기보다 빠르다"며 "방역당국에 비협조한 결과가 국민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페이스북 메시지와 정부 부처 지시사항 등을 통해 언급했듯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문 대통령이 정부에 지시한대로 더 강한 방역조치가 취해질 것이고,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선 엄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방역을 방해하는 일체의 위법행동에 대해 국민안전 보호와 법치 확립 차원에서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각 부처에 지시사항을 전달하면서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코로나 방역에 중대 고비니, 정부는 범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 확산 저지에 나서라"고 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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