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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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18일 전광훈 목사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에 비협조한 결과가 국민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라고 본다. 방역당국의 경고에 비협조로 일관해 왔으나 일단 8·15 광화문 집회 참석했던 분들은 전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실증했다고 본다”며 “집회를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자발적 검사를 받는 것은 본인의 안전뿐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450명을 넘어섰다. 이 관계자는 “언론보도에 의하면 신천지 때보다 초기 확산속도가 빠르다. 문 대통령도 페이스북 등을 통해 언급했듯이 상당히 엄중한 상황이자 코로나 방역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라며 “문 대통령이 정부에 지시한 대로 정부는 더 강력한 방역조치 취해나갈 것이며 방역을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는 국민 안전확보와 법치확립 차원에서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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