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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美 오라클도 틱톡 인수전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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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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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오라클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타깃이 된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어플리케이션인 틱톡 인수전에 가세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MS)와 더불어 유력한 틱톡 인수자로 떠올랐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오라클은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와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라클은 미국사업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법인 인수를 진지하게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은 바이트댄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 캐피털 제너럴 애틀랜틱과 세코이어캐피털과도 인수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의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엘리슨은 실리콘밸리 기업들 중에서는 드물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로 알려져있다. 지난 2월엔 자신의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 모금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제조사인 오라클은 비즈니스고객에 대한 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실상 소비자 앱이나 소셜미디어에 대한 투자는 전무하다.


오라클은 틱톡 인수를 감당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회사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오라클의 시가총액은 약 1660억달러(약197조원)로 5월말 기준 430억달러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 전망치에 따르면 틱톡의 미국 사업부문 가치는 약 200억달러에서 500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한편 백악관은 이에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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