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최재성 정무수석이 17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 대표회동 제의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17. since19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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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대화하는 자리를 만드는 작업을 협의하자고 통합당에 제안했다. 문 대통령과 김 대표 단 둘이 만나는 영수회담의 방식일지, 여야 대표 모두 참석하는 자리가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재성 정무수석은 18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위원장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진심을 갖고, 문 대통령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힌건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대화의 형식과 내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협의에 바로 착수하자"고 밝혔다.
최 수석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COVID-19)와 집중호우 피해, 경제위기 대응 등을 위해 국회에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으나 통합당이 거절했다며 “언제든 대표 회동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후 김종인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1대1 회담이 아니면 만날 이유가 없다"는 취지를 언론에 알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1대1 영수회담) 전례도 있고, 다른 당의 입장도 있다"며 "모든 상황을 포함해서 격의없이 형식과 내용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언론을 통해 인터뷰 한 상황이기 때문에 청와대에 (대화 의지를) 전달했다고 간주해도 된다"며 "21일은 통합당에서 불가하다고 했기 때문에 그날로 다시 추진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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