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리호' 제작보고회/사진=메리크리스마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조성희 감독,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가 '승리호'만의 강점을 어필했다.
조성희 감독의 신작인 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
무엇보다 2092년을 배경으로 한 한국 최초 우주SF 영화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도 이 사실에 매료됐다.
'승리호'가 우주SF 장르지만, 기존 할리우드에서 선보여온 비슷한 장르의 영화들과 다른 점은 미래를 배경으로 함에도 인물들은 지극히 현실적으로 현재 우리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조성희 감독은 "고증보다는 상상력에 바탕을 두고 지금과는 다른 세상을 그리고 있지만, 이 이야기 안에서 인물들은 지금 우리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출 이자금, 공과금을 걱정하고 된장찌개에 쌀밥을 먹는다. 근사한 초능력 수트를 입은 할리우드 영웅들이 아닌 한국 서민들이 우주선을 타고 날아다닌다는 것이 우리 영화의 가장 큰 개성이자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나도 아직 극장에서 스크린으로 본 적은 없는데 편집실에서 녹음할 때 감독님께서 CG 부분을 조금 보여주신 적이 있다. 우주에서의 추격신이든, 승리호가 우주쓰레기를 낚는 장면들이 관객들을 정신없이 몰아치게 만들 것 같다. 스크린 큰 화면과 좋은 사운드로 보면 만족할 거라고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고 적극 추천했다.
김태리는 "상상으로만 되어왔던 감독님 10년의 구상이 이미지화되는 걸 배우들, 스태프들, 관객들이 다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지 않을까"라며 "우주 영화 하면 하얗고 삐까뻔쩍한, 멋있는 엘리트 수트를 상상하실 텐데 우리는 구수하다. 찢어진 옷, 구멍난 양말을 주워입고 막말하는 등 사람 사는 이야기가 안에 들어있다. 미래 우주지만 현실 우리를 볼 수 있는 게 빛나는 경쟁력이다"고 거들었다.
진선규 역시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첫 우주SF 영화에 참여할 수 있다는 큰 메리트가 있었다. 감독님과 우리 넷 빼고 거의 외국분이라 할리우드 영화에 캐스팅된 기분이었다. 가장 한국적인 우주 SF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한국 최초 우주SF 영화 '승리호'가 올 추석 극장가 출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성희 감독을 비롯해 출연진이 한국적인 구수한 매력이 있다고 자신한 만큼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