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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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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3위…우승은 허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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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김시우가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시우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0타를 기록했습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웨브 심프슨, 케빈 키스너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 투어 통산 3승 기대를 부풀렸던 김시우로서는 아쉬운 결과가 됐습니다.

다만 2016년 우승과 지난해 5위에 이어 올해 3위를 차지하며 윈덤 챔피언십에 강한 면모를 보인 것에 위안을 삼게 됐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5위 이후 1년 만에 거둔 투어 '톱10' 성적입니다.

짐 허먼이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했습니다.

2위 빌리 호셜을 1타 차로 따돌린 허먼은 지난해 7월 바바솔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투어 3승째를 따냈습니다.

김시우는 2번 홀(파4)에서 약 2m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이 퍼트가 홀을 살짝 훑고 지나가며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6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밀렸고, 공을 찾지 못해 벌타를 받고 세 번째 샷을 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1, 2위에 오른 허먼과 호셜은 초반 5번과 6번 홀까지 나란히 4타씩 줄이며 순식간에 김시우를 따라잡았습니다.

8번 홀(파4)에서도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한 타를 잃은 김시우는 이 홀까지 3타를 잃으면서 흔들렸습니다.

김시우는 이후 9번과 11, 12번 홀 등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15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를 2타 차로 따라잡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7번 홀(파4)에서 약 5m 파 퍼트를 놓치면서 한 타를 다시 잃고 우승권에서 멀어졌습니다.

임성재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치고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로 공동 9위에 올랐습니다.

6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10위 이후 7번째 대회에서 다시 10위 이내 성적을 올렸습니다.

임성재는 15번 홀(파5)에서 약 20m 가까운 긴 이글 퍼트를 넣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 5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정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주는 '윈덤 리워즈' 보너스 100만달러를 받게 됐습니다.

이 대회를 끝으로 2019-2020시즌 PGA 투어 정규 시즌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나오지 않은 저스틴 토머스가 정규 시즌까지 페덱스컵 1위를 차지해 보너스 2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또 이 대회까지 페덱스컵 순위 상위 125명이 20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나가게 됐습니다.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허먼은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19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웠으나 단숨에 순위를 54위로 끌어올려 노던 트러스트는 물론 상위 7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출전이 가능해졌습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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