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홈런 날린 요안 몬카다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4타자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화이트삭스는 17일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5회말 4타자가 연속으로 홈런을 날렸다.
4타자 연속 홈런은 연속타자 최다 홈런 타이기록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10번째 나온 진기록이다.
이날 기록의 희생양은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세인트루이스의 신인 투수 로엘 라미레스(25)였다.
화이트삭스는 1-0으로 앞선 5회말 2사 1, 3루에서 요안 몬카다가 라미레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야스마니 그란달은 우중간 펜스를 넘어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대형 솔로아치를 그렸다.
화이트삭스는 후속타자 호세 아브레우와 엘로이 히메네스도 잇따라 좌월 홈런을 터뜨려 4타자 연속 홈런을 완성했다.
데뷔전에서 뭇매를 맞은 라미레스는 아웃 카운트 2개만 잡은 채 6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 경기는 화이트삭스가 세인트루이스를 7-2로 꺾었다.
화이트삭스는 2008년에도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짐 토미-폴 코너코-알렉세이 라미레스-후안 우리베가 4타자 연속 홈런을 친 바 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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