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비셋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셋(22)이 메이저리그(MLB) 역사를 만들었다.
비셋은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59경기에 출전해 82안타를 쳤고, 이 가운데 38개가 장타였다.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캐나다'에 따르면 토론토 구단 역사상 메이저리그 첫 59경기에서 비셋보다 많은 안타를 친 선수는 아무도 없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도 첫 59경기에서 비셋보다 더 많은 장타를 친 타자는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인 조 디마지오가 유일하다.
보 비셋은 1990년대 콜로라도 로키스 핵 타선을 이끈 타자 가운데 한 명인 단테 비셋의 아들이다.
뛰어난 유전자를 물려받은 비셋은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토론토에 지명됐다.
비셋은 빅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해 46경기에서 타율 0.311, 출루율 0.358, 장타율 0.571에 11홈런을 터트렸다.
테드 윌리엄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데뷔 첫해 9경기 연속 장타를 터트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올 시즌에도 비셋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비셋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356에 5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5를 기록 중이다.
현지 언론들은 비셋이 올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의 가장 유력한 후보이자 이제는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거론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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