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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트댄스, 90일 내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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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틱톡.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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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중국 바이트댄스에 대해 앞으로 90일 안에 틱톡 미국 사업부를 매각 또는 분사하도록 강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에서 "바이트댄스가 미국의 국익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믿을만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바이트댄스에 틱톡 매각을 추가 압박하는 동시에 중국 소유 소셜미디어 앱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탄압에 힘을 실어주는 행위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은 45일 후부터 미국 관할권 내에서 행해지는 바이트댄스, 위챗, 텐센트와의 모든 거래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반면 CNBC방송은 이번 명령에 대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틱톡 관련 행정명령에 비교하면 적어도 틱톡에는 유리한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새 행정명령은 바이트댄스가 체결할 수 있는 잠재적 틱톡 거래에 시간을 벌어준다는 설명이다.

바이트댄스는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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