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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나지완 9회말 극적 끝내기 3점포...KIA, SK에 6점차 역전승 [광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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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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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타이거즈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KIA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6으로 패색이 짙은 9회말 대추격전을 펼쳐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역전승을 올렸다. KIA는 3연패 위기에서 극적으로 회생하며 순위 5위를 지켰다.

9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을 얻어 기회를 열었다. 대타 오선우가 상대 중견수의 호수비에 걸려 물러났으나 터커가 볼넷을 골라냈다. 지명타자 최형우가 1루수 강습안타와 상대실책이 나와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진 1사1,3루에서 나지완이 바뀐투수 박민호를 상대로 좌월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SK의 일방적인 분위기였다. 2회초 로맥이 볼넷을 고르자 오준혁이 우전안타로 화답했다. 보내기번트에 이어 1사 2,3루에서 이흥련의 좌전적시타가 나와 가볍게 두 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1,3루에서 최지훈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보태 3-0으로 기분좋게 시작했다.

3회도 최정과 한동민이 연속 볼넷을 골랐고 로맥은 유격수 내야안타로 뒤를 받쳐 무사 만루기회를 잡았다. 오준혁이 3루 땅볼에 그쳤으나 최준우의 희생플라이와 이흥련의 내야안타로 두 점을 보탰다. 4회는 2사2루에서 로맥의 중전안타가 터져 6-0까지 달아났다.

KIA타선은 SK 선발 문승원의 투구에 막혀 5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갔다. 6회말 최형우 2루타, 나지완, 대타 김민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나주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날려 3-6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7회말 2사 만루에서 유민상이 범타로 물러나며 힘을 잃는 듯 했다.

KIA 선발 드류 가뇽은 4회까지 9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6실점으로 부진했다. 두 번째 투수 양승철이 5회부터 바통을 이어 8회2사까지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 등판한 정해영이 볼넷 2개를 내주었으나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4승째를 얻었다.

SK 이흥련이 3타점을 기록했고, 오태곤은 3안타를 날리며 화끈한 이적신고를 했다. SK 문승원은 6이닝동안 5피안타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이 무너져 4승에 실패했다. 9회 서진용과 김태훈, 박민호가 마운드KIA의 마지막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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