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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6G 주도권 전쟁

"항공·바다·산에서도 끊김없는 6G 위성통신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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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위성통신 산업 분야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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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오대일 AP위성 부사장으로부터 위성통신 단말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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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장석영 제2차관 주재로 국내 위성통신 산업 활성화를 위해 14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AP위성에서 위성통신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위성통신 분야 업계와 학계 등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위성통신 분야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연결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5세대 이동통신(5G) 등 지상망 커버리지 확대 및 지상통신과 위성통신의 연동 가능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특히 지상 통신이 불가능한 항공, 바다, 산 등의 지상망 통신 불능 지역에서도 위성 망이나 기타 다른 망을 활용하면 사용자나 사물인터넷(IoT) 단말기는 끊김없이 통신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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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오후 서울 금천구 AP위성 대회의실에서'위성통신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 를 개최했다.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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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다가올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에는 위성통신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맞아 최근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아마존 등을 중심으로 세계 위성통신 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위성통신 관련 부품 및 시스템 등 모든 위성통신 제품은 우주검증 이력이 있어야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자리에서는 국내기업의 기술 축적 및 우주검증 이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나왔다. 특히 체계적인 위성통신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우주 환경 시험을 위한 다양한 위성통신 테스트 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현재 전반적인 국내 위성통신 기술 수준은 다소 약하지만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5G 이동통신 분야 경험을 살리고, 선박 안테나, 전력 증폭기 등 강점을 보유한 일부 위성통신 부품의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면 빠르게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은 "세계 위성통신 시장은 빠르게 확대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정부가 아닌 민간이 주도하는 영역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민관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세계 위성통신 산업에서 우리 기술과 산업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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