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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사업을 포기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4년만에 스마트폰 판매 사업에 다시 뛰어 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좌우로 화면이 펼쳐지는 폴더블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Surface Duo)를 8월 12일부터 1,399달러(한화 약 166만원)에 주문받기 시작했다. 제품은 9월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기반 폴더블폰 서피스 듀오는 화면이 360도까지 펼쳐지며 한 번에 각각 화면에 2개 앱이나 웹 페이지를 띄워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한 화면은 메모를 작성하고 다른 화면은 아마존 킨틀(Amazon Kindle) 앱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듀오는 5.6 인치 디스플레이 2개로 책처럼 펼칠 수 있다. 또한 삼성처럼 단일 화면을 접는 대신 LG전자 벨벳과 V60 ThinQ와 같은 2개 디스플레이를 경첩으로 연결했다.
또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가 탑재됐고, 5G가 아닌 4G LTE를 지원한다.
듀오 가격과 사양은 128GB인 제품은 1399.99달러, 256GB인 제품은 1499.99달러(한화 약 178만원)다.
특히 서피스 듀오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하면 크기와 두께다. 5.6인치 2개 화면을 펼치면 8.1인치로 스마트폰보다는 태블릿에 가까운 크기다. 또한 두께는 펼쳤을 때는 4.8㎜로 삼성 갤럭시 Z폴드(6㎜) 보다 얇다.
다른 세부 사양은 △1100만화소의 카메라 △6기가바이트(GB) 램 △스냅드래곤 855 △3577밀리암페어(mAh) 등이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폰 첫 사업 제품인 듀오가 안드로이드 앱 제품군과 함께 제공된다는 것은 지금까지 보기 드물게 구글과 파트너십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최근 100만이 훌쩍 넘는 최고급 갤럭시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하지만 애플은 지난 4월에 출시한 40만원대 저가 아이폰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구글 역시 고가 스마트폰 모델과 동일한 기능을 갖춘 40만원 초반의 저렴한 픽셀 폰을 출시하고 있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전 세계 경제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소비자가 값비싼 혁신에 기꺼이 돈을 지불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한비 기자 i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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