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공정조달이 답이다! 공정조달제도 도입을 위한 경기도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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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로 올라선 것을 두고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코로나와 수해로 경기도민들의 상심이 큰 상황에서 도정(道政) 외에 어떤 것도 신경 쓸 겨를이 없다”며 “지지율 변화에 대해서는 담담하게 받아들일 뿐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병주, 신원식 의원실 주최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첨단전력 구축방안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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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 1위를 내준 데 대해 “민심은 늘 움직이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이 지사에 오차 범위 내 지지율이 역전됐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어떤 요인 때문에 이번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엔 “아직 그걸(여론조사 결과) 못 봤다”고 했다. ‘이 지사와 지지도 격차가 2%포인트’라는 질문엔 더 이상 답변하지 않았다.
이후 이 의원은 공식 입장을 내고 “여러 현안들에 대해 쌓인 국민의 실망과 답답함은 저에게도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이 오르고 내리고는 중요한 게 아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금은 저를 포함해 정부 여당이 겸손했는지, 유능했는지, 신뢰를 얻었는지 되돌아볼 때”라며 “당 대표에 나선 후보로서 특별한 책임감을 느낀다. 저부터 되돌아보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29일 전당대회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국민의 삶과 마음에 더 세심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20%대 중반의 응답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선 이 지사에게 2%포인트 뒤진 17%가 나와 2위가 됐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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