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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상하이 선화, '부상' 김신욱 공백에 단기 영입?...최강희 "신중해야 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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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상하이 선화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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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상하이 선화가 부상으로 쓰러진 김신욱(32)을 대신할 외국인 공격수를 긴급하게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김신욱이 정강이 피로골절로 쓰러져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 예상된다. 상하이가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해서 전방 공격력을 충분히 강화할지 세간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신욱은 지난 10일 오후 중국 다롄의 진저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중구슈퍼리그(CSL) 그룹 A 4라운드 다롄 프로와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전반 7분 팀의 선제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에 기여했지만 심각한 부상으로 남은 시즌 소화가 불투명하다.

김신욱은 후반 17분 그라운드에 쓰러져 들것에 실려 아웃됐다. 상하이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김신욱이 오른쪽 복숭아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김신욱의 부상 회복은 4~6주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은 부상 회복까지 6개월이 걸릴 것이라 우려했지만 상하이 팀 닥터와 선수 관계자는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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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탄스포츠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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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의 부상 정도가 그리 크지 않다고는 하지만 상하이에는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리그를 소화하는 가운데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CSL 정규리그는 8팀씩 2개조로 나누어 14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는 9월 28일 열린다. 김신욱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고 해도 리그 일정은 거의 끝날 가능성이 크다.

상하이는 현재 그룹 A에서 2승 1무 1패, 승점 7로 4위에 올라있다. 챔피언십 라운드 진출권(4위)에 있지만 리그 일정이 짧은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하이 공격에서 김신욱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오디온 이갈로를 임대로 내준 것도 김신욱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을 제외하고 3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 때문에 상하이가 김신욱이 빠진 자리에 새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해 화력을 보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SL 외국인 선수 규정상 구단은 시즌 통틀어 최대 7명을 등록할 수 있고, 6명까지 보유 가능하다.

현재 상하이 팀내 외국인 선수는 김신욱, 스테판 엘샤라위, 지오반니 모레노, 오바페미 마르틴스, 스테판 음비아 등 5명이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상하이가 이갈로를 등록한 적이 있지만 아직 등록 및 보유에 1명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산둥 루넝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강희 감독은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최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라며 “구단과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고, 더군다나 단기 영입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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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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