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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AOA 출신 배우 권민아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13일 “권민아의 과거 집단 괴롭힘에 대한 의혹을 전수조사 해달라는 고발성 민원(국민신문고)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배당됐다”며 “서울 강남경찰서가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최근 권민아와 FNC 엔터테인먼트 한성호 회장이 면담을 갖는 등 더 이상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 분위기여서 실제 수사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였다.
실제로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측은 이날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거절했다는 입장을 짤막하게 밝혔다. 무엇보다 권민아가 원하지 않고,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여서 내사를 거절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권민아는 지난 달 과거 AOA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일방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설현, 찬미 등 AOA 멤버들을 방관자라고 비판하면서 전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를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또 한번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응급실로 실려간 그는 지난 9일 돌연 “한성호 회장과 만나 진심을 느꼈다”며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 받겠다”고 사과하며 SNS 계정을 폐쇄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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