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린 러프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작년까지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뛴 투수 브룩스 레일리(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타자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에서 맞대결했다.
레일리와 러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샌프란시스코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투수-타자로 만났다.
레일리와 러프는 한국에서는 각각 롯데 자이언츠(2015∼2019년)의 선발투수, 삼성 라이온즈(2017∼2019년)의 중심 타자였지만, 이날 경기에는 모두 선발 출전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이날 경기에서 딱 한 차례 마운드-타석에서 마주했다.
레일리는 휴스턴이 5-1로 앞선 7회초 1사 1, 2루에서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와 교체돼 마운드에 올랐다.
레일리는 첫 상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다음 타자는 알렉스 디커슨이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대타로 러프를 내보냈다.
러프는 레일리와 1볼-2스트라이크로 버티다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위기 무실점으로 잘 막은 레일리는 8회초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경기는 휴스턴의 5-1 승리로 끝났고, 1⅔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한 레일리는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레일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 레즈에서 시작했지만, 4경기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하다 방출대기 조처를 당했다. 다행히 휴스턴이 레일리를 영입하면서 빅리그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브룩스 레일리 |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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