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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들은 틱톡의 인도 사업부의 가치가 30억달러(약 3조6000억원)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틱톡의 중국 외 최대 시장으로 가입자는 2억명이 넘는다. 바이트댄스는 현지에 약 2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최근 인도와 중국 간 외교 갈등으로 지난 6월 29일부터 인도에서의 틱톡 사용은 금지됐다. 테크크런치는 "바이트댄스가 인도 정부를 설득해 사업을 재개하거나 매각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릴라이언스를 틱톡 인도 사업부의 주주로 두면 인도 정부로부터 영업재개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밑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 사업부를 부활시키기 위한 일종의 자구책인 셈이다.
릴라이언스가 틱톡 인도 사업부 주주가 되면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테크크런치는 내다봤다. 릴라이언스의 자회사인 지오 플랫폼(Jio Platforms)은 식료품 마트 모바일 앱 '지오 마트(Jio Mart)'를 운영하고 있는데, 틱톡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바이트댄스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와 틱톡의 북미·호주·뉴질랜드 사업부 매각안 논의가 한창이다. 오는 9월 15일까지 틱톡 사업부를 MS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의 틱톡 사용은 금지될 예정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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