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추미애장관탄핵'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사진=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캡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탄핵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정부의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최소 기준인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달 14일 게시된 '추미애 장관 탄핵'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은 13일 오후 1시55분 기준 20만3976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문재인 대통령 위신과 온국민을 무시하고 마치 자기가 왕이 된 듯 '검사장이나 검찰총장이 거역한다'고 했다"며 "안하무인이며, 역대 저런 법무부 장관은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 이번 기회에 탄핵을 청원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지난달 20일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동 제출한 바 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 장관은 검찰청법상 여러 가지 권한 남용으로 법을 위반한 일이 있을 뿐 아니라 품위를 손상했다"며 "역대 어느 법무부 장관보다 많은 위법과 품위 손상을 저질렀고, 수사의 독립성을 해친 사람"이라고 탄핵 사유를 설명했다.
탄핵소추안은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다. 재석 292명 중 찬성 109명, 반대 179명, 기권 4명으로 부결 처리됐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