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12일 논평에서 맹비난
"자신들 오류·무능 인지 못해…뻔한 인사 가장 큰 문제"
국민의당이 청와대 참모진 후속인사를 ‘돌려막기’라며 혹평했다.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선수폭력 근절과 보호안전망 대책 긴급 간담회.(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후임으로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김연명 사회수석의 후임으로 윤창렬 현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이로써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6명의 청와대 수석급 이상 고위 참모 중 4명이 바뀌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청와대의 인사 배경 설명을 겨냥해 “업무 능력에 대한 설명 보다 다주택자가 아님을 더 강조하고 나섰다”며 비꼬았다. 이어 “자본주의 국가에서 핵심 공직자 인사 검증에 주택 보유 수가 주요 도덕 기준이 되어버린 서글픈 현실”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안 대변인은 “자신들의 오류와 무능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아직도 뻔한 인사로 돌려막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방역 성공의 주체는 일상을 포기한 국민과 헌신적인 의료진, 진단 키트와 방호복을 발빠르게 공급한 기업체들이라고 꼽은 뒤 “정부의 자화자찬 거리로 포장해 정권 홍보에만 열중하고 있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참모진들을 이젠 경계하라”고 힐난했다.
안 대변인은 “내로남불에 익숙한 내 편 말고,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치부되는 돌려막기 인사는 이제 그만 멈추라”며 “여·야, 각 학계를 두루 살펴서 무주택자나 1주택자가 아니더라도 능력 위주의 인재 등용으로 국민 대통합을 이루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