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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김조원 사퇴 여진…"재혼 사정" "공직자 처신 부적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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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어떤 가정사 있는지 모르지만…" 글 올렸다 삭제

연합뉴스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이은정 기자 = 서울 강남 다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물러난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정치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김 전 수석의 개인적 사정이 있었다며 두둔하는 의견과 함께 공직자로서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반박이 오가는 모습이다.

미래통합당 박성중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김 전 수석에 대해 "부인하고 관계가, 재혼도 했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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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하는 박성중 의원
미래통합당 박성중 의원이 7월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해 대정부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군대 동기고, 누구보다 (김 전 수석을) 잘 안다. 여러가지 좀 내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더라"며 이같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도 전날 "주택 두 채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 공개가 안 되는 가정사가 있다. 인신공격하면 안 된다"며 여권 내 김 전 수석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에 일침을 가했다.

그러자 같은 당 우원식 의원은 "어떤 가정사가 있는지 모르지만 그 사정을 공개하지 않고, 국민께 양해를 구하지 않고, 사직만 한다고 이해가 되겠는가"라는 반박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가 삭제했다.

이 글에서 우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수석이면 사직해도 문재인 정부에 책임 있는 사람 아닌가"라며 "그 사람이 국가를 운영하던 직책을 아파트 하나 보존하기와 바꾸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인식되는 게 옳은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통합당 출신의 무소속 권성동 의원은 YTN 라디오 '출발새아침'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 전 수석과 함께 사표를 냈지만 유임된 데 대해 "명백한 레임덕의 조짐"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노 실장을 향해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 불신을 초래한 장본인"이라며 "(사표를) 수리 안 하고 있는데, 이것도 청와대의 대처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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