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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주장 코케가 RB라이프치히와의 UCL 8강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코케가 이끌고 있는 아틀레티코는 14일 4시(한국시간) 포르투칼 리스본 에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라이프치히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경기를 치른다.
코케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UCL도 독특하게 진행되는데 열정과 갈망을 가져야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 우리는 4강으로 가기 위한 모든 정신과 사기를 지닌 팀"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코케가 UCL에 비장한 각오로 임하는 이유는 2번이나 UCL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2013-14시즌과 2015-16시즌에 UCL 결승에 올랐지만 당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이끌던 레알 마드리드를 꺽지 못해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유벤투스와의 UCL 16강에서 1차전 2-0 승리에도 불구, 2차전에서 또다시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다행히도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은 결승까지 진출해도 지독한 악연을 만날 일이 없어졌다. UCL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호날두가 속한 유벤투스가 16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결승까지 모두 단판 승부로 진행되면서 아틀레티코도 충분히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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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초반만 해도 아틀레티코는 부진하며 UCL 우승 후보로 꼽히지 않았다. UCL 16강에서 리버풀과 격돌했을 때도 대부분의 팬들은 리버풀이 아틀레티코에 승리할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끈적한 수비력으로 리버풀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코케는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과의 승부는 어려웠다. 하지만 우리는 안필드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그 역전승은 선수들에게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사기를 불어 넣어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기장에서 만날 수 없는 팬들을 향해 "팬들이 집에서 응원해주길 바란다. 팬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우리를 믿는다면, 선수들은 그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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