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3명"
부산사하경찰서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 A씨는 지난 11일 오후 부산 사하구의 한 식당에서 여성들에게 술자리 동석과 음주 강요, 불필요한 신체 접촉 등을 한 일로 신고를 당했다.
이에 민주당 부산시의원들은 대시민 사과를 했다. 지난 4월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 논란으로 사퇴를 한 뒤 조사를 받고 있는 와중에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는 취지다. A씨는 현재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통합당 부산시당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자신의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며 사퇴하면서 부산시 행정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또다시 민주당 부산시의원 성추행 의혹으로 부산시민이 아연실색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일은 권력형 성추행과 갑질 횡포 의혹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민주당 부산시당은 당내 인사 성추문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자 조사에 동행한 통합당 공동대변인인 김소정 변호사가 동석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자는 모두 3명으로 2명은 40대 여성, 1명은 20대 남성이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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