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7월 경기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6천명(-1.2%) 감소한 692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7월 고용동향 |
지난 4월(-7만2천명), 5월(-5만9천명), 6월(-11만4천명)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업(-11만7천명), 농림어업(-3만2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명)의 취업자가 감소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5만4천명), 제조업(1만4천명), 건설업(4천명)은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에는 상용근로자(11만5천명)와 일용근로자(2만4천명)가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13만3천명)는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6만명,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2천명이 각각 줄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5만7천명), 사무종사자(-3만5천명), 관리자·전문가(-1만명)가 감소하고, 기능·기계 조작·단순종사자(5만1천명)는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라 대면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 타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친 경제활동인구는 722만5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6만9천명(-0.9%)이 줄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423만6천명으로 27만5천명(6.9%) 증가했다.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0.3%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710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7천명 감소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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