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류현진, MIA전 6이닝 7K 1실점 호투+QS…2승 보인다(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극적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오전 7시37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 필드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순조로운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조나단 빌라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존 베르티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헤수스 아귈라에게 볼넷을 던졌으나, 코리 디커슨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2회초 선두타자 브라이언 앤더슨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프란시스코 서밸리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루이스 브린슨과 로건 포사이드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몬테 해리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빌라르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베르티의 내야 타구를 유격수 보 비셋이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면서 주자 두 명이 쌓였다. 그러나 다음 타자 아귈라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4회초 디커슨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앤더슨을 유격수 땅볼, 서밸리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 브린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포사이드와 해리슨을 연속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브린슨에게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에 몰렸지만, 빌라르의 3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존 베르티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고, 헤수스 아귈라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2아웃을 채웠다. 이어 코리 디커슨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말 침묵했던 토론토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타자 대니 잰슨이 좌측 담장을 강타하는 대형 타구로 2루를 밟았고, 이어 캐번 비지오가 좌전 2루타를 쳐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보 비셋이 좌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7회초 라파엘 돌리스가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