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영/사진=헤럴드POP DB |
그룹 에이핑크의 오하영이 여자 축구 동호회 FC루머를 이미 나온 상태라고 밝혔다.
11일 오하영은 네이버 V앱을 통해 '빵다들 뭐해요??'라는 제목으로 라이브를 진행, 팬들과 소통했다.
"사실 이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뗀 오하영은 "축구팀은 제 생일 이후로 나왔다. 저뿐 아니라 지효, 미나 등 몇몇 친구도 나왔다"고 앞서 갑론을박이 일었던 여자 축구단 FC루머를 언급했다.
이어 오하영은 "오해가 있다고 해서 나온 게 아니라 억측으로 인해 팬들과 주변 사람들이 피해 받고 속상해한다면 그냥 나가자 했다"며 "너무 좋은 취지의 취미였지만 우리의 의도를 사람들이 반대로 알게 되면 우리가 이걸 하는 의미도 없을 것 같았다"고 팀을 나온 이유도 설명했다.
또한 오하영은 "'그냥 하영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팬의 글도 봤다. 내가 떳떳해도 사람들이 보기엔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걸 느꼈고, 그럼 그냥 그 문제를 차단하고 싶었다"며 "나온 지는 꽤 됐다. 논란 있자마자 바로 나왔다"고 말을 이었다.
당초 활동 영상을 찍어 올려 팬들과 공유하는 등 방식으로 오해를 풀어볼 계획도 있었으나, 팀에 비연예인 멤버들도 속해 있는 만큼 해명을 할수록 더욱 큰 피해를 낳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오하영의 설명이다.
이어 오하영은 "이름이 거론된 건 저나 세정이 등 몇몇이니 그 친구들 다같이 나왔다. 피해 주고 싶지 않아서. 진짜 하고 싶으면 조용히, 알리지 말고 풋살장을 빌리거나 정식 클래스 같은 데서 배워도 괜찮으니 팬 분들이 오해하게 하지 말자 했다. 한두 명이라도 팬들이 걱정하는 건 안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예인이 포함된 여자 축구 동호회 FC루머의 창단 소식이 전해지자 동명의 남자 연예인 축구단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수단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던 바 있다. 이에 오하영과 세정 등은 남자팀과는 무관하며 건전한 취지로 만들어진 축구단임을 강조, 여러차례 해명했지만 일각의 오해의 시선은 거둬지지 않았다.
이날 라이브에서 오하영은 "좋은 취지의 축구팀이었고, 혼자 하는 것보다 동갑인 친구들이 있으니 더 의지도 돼 좋을 것 같았다"면서도 "하지만 조용히 활동하고 팬들 속썩이지 말자 하고 나왔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미안해하는 팬들에게 오하영은 "팬들이 미안해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나는 10년 동안 열심히 자기관리도 하고, 팬들 속 썩이지 않으려고 열심히 했는데 결국 이런 방법으로도 의도치 않게 사람들의 오해를 사는구나 하는 생각은 처음으로 들었다. 내가 (팬들을) 속썩이는 건 아니라도 팬이라면 내 가수의 이름이 나쁜 방향으로 언급되는 것만으로 속상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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