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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긴 장마에 지친 프로야구, 25일부터 더블헤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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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가 계속되면서 우천 취소 경기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결국 8월 말부터 더블헤더를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중앙일보

지난 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그라운드 관계자가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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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6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정규리그 취소 경기 재편성 시행세칙 변경을 논의했다. 10일 현재 44경기가 취소되면서 정규시즌 종료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이에 실행위원회에서는 9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더블헤더 편성을 일주일 앞당겨 이달 25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경기부터 우천 취소 시 다음 날 더블헤더(특별 서스펜디드 경기 포함)를 우선 시행하고, 이동일인 경우 동일 대진 둘째 날에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기존에 취소된 일부 경기와 11일부터 취소되는 경기는 9월 1일 이후 동일 대진 둘째 날에 더블헤더로 편성한다.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는 주중 더블헤더를 치렀거나 다음 주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더라도 토, 일요일 경기가 진행 중 중단됐을 경우 월요일에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로 편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경기는 종전과 같이 최대 8연전까지만 편성할 수 있다.

또 이번 주말 경기가 우천으로 밀려 임시 공휴일인 오는 17일에 편성될 경우 일요일 경기 시간을 적용해 오후 5시에 경기를 시작하도록 했다. 기존 취소 경기의 더블헤더 편성 일정은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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