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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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 여자친구 A씨가 피해 사실을 재차 주장했다.
A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김호중)가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A씨가 주장하는 김호중의 폭행 정황이 담겼다.
A씨에 따르면 김호중의 구타는 2013년부터 시작됐다. A씨는 "아버지를 '니 애비'라고 험담을 하던 그와 말싸움 끝에 (구타가) 일어났다. 그는 유난히 뒷담화를 좋아한다. 후에는 험담이 동생들에게까지 이어지고 폭행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A씨는 김호중에 대한 신뢰가 컸던 아버지에게 폭행 피해 사실을 즉각 알리지 못했다. A씨의 아버지는 지난 2월에서야 딸의 폭행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면서 A씨는 김호중과 헤어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4년 4월16일 (김호중이) 공연에 의지하던 생활이 어려워지자 주위 분들에게 생활비를 빌려가며 어렵게 버텼다"며 "그해 10월경에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다.
A씨는 "아버지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아 힘들었다"는 김호중의 주장도 해명했다. 앞서 김호중은 팬카페에 직접 글을 남겨 이 같은 사실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아버지는 한차례도 돈을 요구하시지도 않았다. 그는 생신 때 15만 원 드린 것과 남방 하나 사드린 것이 전부이며 500만원은 아버지가 직접 그에게 요구하지 않았고 어떻게 알았던 그냥 아들로서 스스로 빌려준 것이었으며 약속한 기일에 갚았다"고 설명했다.
또 A씨는 자신의 아버지를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딸을 팔아 돈을 벌려 한다는 댓글이 넘친다. 아버지는 공양미 300가마에 딸을 파실 분이 아니다. 그럴 일이 있으시다면 딸의 미래를 위해 먼저 인당수에 뛰어드실 분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A씨는 "아버지는 국민 의식을 가지고 국민들께서 진실을 알려야 된다는 것이다. 공룡과 언론 플레이에도 굴하지 않는 아빠가 자랑스럽다"며 "아빠는 그를 믿은 죄밖에 없다. 다 제 잘못이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아버지라고 주장한 B씨는 김호중이 과거 자신의 딸과 교제할 당시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호중은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고 현재 B씨를 상대로 고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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