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 A씨는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팬카페를 통해 "딸이 맞았다"는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7년 전 김호중과 EBS '용서'라는 프로그램에도 함께 출연한 바 있는 그는 "김호중이 2014년 4월 초 저희 부부가 했던 개인적인 부탁 때문에 김호중이 딸에게 '네 애비가 나를 귀찮게 한다'고 했고, 딸이 항의하자 심한 욕설을 하며 벽에 밀착시켜 뺨, 머리 등을 때렸다고 하더라"고 했다.
10일에는 전 여자친구가 SNS를 통해 김호중의 폭행은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 여자친구 B씨는 "김호중의 구타가 시작된 것은 2013년이고, 아버지는 올 2월 폭행 사실을 알았다. '니 애비'라고 험담해 그와 말싸움을 하다 폭행이 시작됐고, 후에는 험담과 폭행이 동생들에게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김호중 측은 "전 여자친구 측의 주장에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미 김호중과 소속사는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미 법의 판단을 빌리기로 한 만큼, 더 이상의 소모전을 그만하고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증거 하나 없는 소모전은 불필요하다. 이미 고소장도 제출했으니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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