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곽영래 기자] 배우 한효주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인랑'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
[OSEN=연휘선 기자] 배우 한효주가 '서울촌놈'을 통해 오랜만에 고향에서 예능 나들이를 즐겼다. 출연료까지 전액 기부하며 고향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잡았다.
한효주는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촌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선배 연기자 이범수와 함께 고향 충청북도 청주시를 찾았다. 두 사람은 '서울촌놈'의 배우 차태현,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에게 애정을 듬뿍 담아 고향을 소개했다.
특히 한효주와 이승기는 2009년 방송된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 함께 출연한 터. 동갑내기 친구에 사적으로도 친한 두 사람은 예능에서 처음 만난 것에 반가워했다.
그러면서도 한효주는 "여기 나오려고 청주에 대해 공부했다"며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청주시 율량동에서만 살았기에 동네 외에는 고향 청주를 자세히 몰랐다는 것.
이에 그는 '서울촌놈'에서 애향심을 갖고 공부한 청주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풀어냈다. 그는 청주에서 만남의 장소로 꼽히는 중앙공원과 철당간을 소개했다. 또한 "여기 유물이 많다. 직지심경이 발견된 곳이 청주다. 훌륭한 도시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한효주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으로 '서울촌놈' 멤버들을 이끌었다. 한효주는 "잘 몰라도 미술관 에너지가 너무 좋다"며 국립현대미술관 곳곳을 소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과거 한효주가 살던 동네도 등장했다. 이에 한효주는 이승기에게 "진짜 추억이다"라며 울컥했고,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모교인 청주여자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참았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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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의 애향심은 단지 방송에 그치지 않았다.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 것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OSEN에 "한효주 씨가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촌놈'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출연료 전액을 청주 새생명지원센터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실제 청주 새생명지원센터는 한부모 가족과 미혼모 가정을 후원하는 단체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효주는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하며 고향까지 방문해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고민했다. 특히 최근 중부지방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수재민들을 돕고 뜻 깊은 일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는 귀띔이다.
오랜만에 고향에서 예능 나들이로 진정성을 보여준 한효주의 행보에 네티즌과 시청자들도 실시간 검색어 1위로 한효주를 끌어올리며 호응한 상황. 출연료 기부까지 한효주의 '서울촌놈'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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