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틱톡, 美 법원에 트럼프 행정명령 제소 예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틱톡. ©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령한 틱톡 사용금지 및 소유주인 바이스탠드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NPR은 익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소송은 틱톡 미국 사업부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남부의 지방법원에 제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틱톡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회사에 대응 기회를 주지 못해 위헌이고, 미국 정부의 국가 안보 명분이 근거가 없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틱톡은 지난 7일 블로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조치는 "충격적"이며 미국 법원에서의 소송 등 모든 가능한 구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의 개인정보가 노출될 경우 국가 안보가 위험에 처한다는 이유로 틱톡과 위챗 앱에 대해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한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스탠드와 위쳇의 모기업인 텐센트와의 거래도 금지시켰다.

이달 초 마이크로(MS)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틱톡의 사업권을 인수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임을 공식 확인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마감 시한인 내달 15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미국의 대표적 SNS업체인 트위터도 틱톡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도 나왔다.
acene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