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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연기→마무리→선발→등판 연기… 우여곡절 많은 김광현의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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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선발 데뷔전 코로나 때문에 취소될 듯

선발투수 보직은 계속 유지할 전망

중앙일보

세인트루이스 투수 김광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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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이 미뤄질 듯 하다.

세인트루이스는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내정했다.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오른 팔 부상을 입은 데 이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기는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은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오늘(9일) 선수들에게 3~5일간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츠버그 3연전(11~13일)이 모두 열리지 않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구단이다. 주전 포수 야디어 몰리나를 비롯해 9명의 선수가 코로나 검사 양성 반응을 보였다. 마르티네스 역시 코로나에 의한 부상자 명단 등재로 보인다. 코칭스태프와 구단 직원까지 포함하면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일부터 모든 경기가 취소돼 7일까지 홈 구장에서 훈련만 했다. 지난 8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3연전부터 다시 경기를 치르기로 했지만, 다시 확진자가 발생해 취소됐다.

지난 8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3연전이 취소되면서 돌아왔다.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꿈을 품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광현은 또다시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김광현은 코로나19로 개막이 늦어지자 귀국하지 않고 개인 훈련을 하며 버텼다. 우여곡절 끝에 개막을 맞았으나 팀은 김광현에게 생소한 마무리 보직을 맡겼다.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팀 개막전인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점)하며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팀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 사이 김광현의 보직은 선발로 바뀌었다. 선발 데뷔전도 12일 피츠버그전으로 정해졌다. 공교롭게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같은 날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류현진을 선발로 예고했다. 한국야구 대표 좌완 투수 둘이 동시에 선발로 나서 국내 팬들의 기대도 커졌다. 하지만 피츠버그전이 열리지 않게 되면서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래도 김광현의 전망이 어두운 건 아니다. 세인트루이스는 개막 이후 5경기 밖에 치르지 못했다. 남은 일정 동안 경기를 치르려면 선발투수 5명으론 부족하다. 김광현의 보직이 다시 구원투수로 바뀔 가능성은 매우 낮다. 시기가 늦어질 뿐 김광현의 선발 데뷔전 기회는 올 전망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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