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급액·매출, 전분기 대비 0.2%·5.1% 감소
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영향 등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NS홈쇼핑을 운영하는 엔에스쇼핑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긴급 재난지원금 사용 제한에 따른 타격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엔에스쇼핑은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110억원으로 7.6% 줄었다. 취급액은 3691억원으로 전년보다 9.0% 늘었으며, 매출도 1335억원으로 11.1%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취급액 비중은 TV가 21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943억원), 카탈로그(378억원), 인터넷(204억원), 기타(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취급액은 전년 대비 34.1% 늘어난 반면 인터넷 취급액은 10.9% 줄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선방한 1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실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0%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0.9% 감소했다. 취급액과 매출도 각각 0.2%, 5.1%씩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식품 판매비중이 50%가 넘는 가운데 2분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홈쇼핑이 제외되면서 식품 판매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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