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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호투 후 딸 이야기에 활짝 "아내 닮아서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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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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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딸은 아내를 더 많이 닮았어요. 정말 예뻐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33)이 6일(이하 한국시간) 이적 후 첫 승의 기쁨을 이야기하며 활짝 웃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류현진이 딸 이야기에 한번 더 활짝 웃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류현진과 아내 배지현씨, 3개월 된 딸 루시와 이번 주 애틀랜타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곧 그의 가족은 한국으로 떠난다. 코로나19 상황이 미국보다는 한국이 안전해서 내린 결정이다. 류현진은 딸과 가을에 다시 만날 때까지 페이스타임으로 자주 보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알렸다.

류현진은 "감사하게도 딸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아내를 더 닮아서 예쁘기도 하고, 늘 밝게 웃는다. 그래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8.00에서 5.14로 낮췄다. 팀은 2-1로 이겼다.

매체는 류현진의 투구 내용이 좋아진 배경으로 체인지업의 위력과 구속 증가를 꼽았다. 지난 2경기보다 다듬어진 커터의 효과도 강조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헛스윙을 21차례 유도했는데, 체인지업으로 14차례 헛스윙을 끌어냈다. 류현진은 이날 몸을 풀 때부터 체인지업 감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또 하나는 직구 구속이다. 지난 2경기에서는 직구 평균 구속이 89.6마일(144km)로 지난해 평균 구속 90.7마일(146km)보다 떨어졌는데, 이날은 최고 구속 91.5마일(147km), 평균 구속 90마일(144.8km)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그가 원한 만큼 구속이 오르진 않았다고 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의 설명으로는 커터가 지난 2경기는 커터가 구속이 느려 슬라이더처럼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애틀랜타전에서는 조금 더 힘 있게 던져 구속이 86.4마일(139km)까지 나왔고, 조금 더 직구처럼 보이게 던졌다'고 덧붙였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우리가 원하던 활약이었다. 강약 조절로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는데, 매우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 류현진은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알렸다. 오늘(6일) 투구는 정말 좋았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은 보완할 점으로 볼넷을 조금 더 줄여보겠다고 했다. 그는 "아직 내 커맨드를 조금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토론토에서 첫 승을 챙겨 기쁘고, 늘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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